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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재편지|떠도는 자의 우편번호-이어령
중앙일보는 10월초부터 매주3회 이어령 교수의 야심적인 에세이『떠도는 자의 우편번호』를 새로 연재합니다. 신문연재물로서는 처음 시도되는 편지형식의 이 에세이는 이교수가 정신적인 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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떠도는 우편번호
『여행-말하자면 취리히는 얼마나 아름다운 도시라고 생각하십니까? 취리히 아름다운 도시….』 나는 작년 5윌 어느날엔가 이렇게 시작되는 편지 한 통을 받은 일이 있습니다. 비둘기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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떠도는 자의 우편번호생의 높은 탑
당신의 편지를 읽고 몹시 가슴이 아팠읍니다. 당신만이 아닐 것입니다. 착하고 어진사람들이, 아무 죄도 없이 박해를 당하고, 고난을 겪는 일이 어찌 한 둘이겠읍니까. 그리고 그것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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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하장우표 멋대로 붙여
매년12월이면 어느 우체국에서든 연하우편물이 인산인해가 아닌 서산서해로 평상시의 몇배나 넘친다. 그 우편물이 보낸 사람의 생각처럼 제날짜에 못들어 가고 우체국에 적체되어 있다면 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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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SP 3.0 Advanced
구매하기저자:김형담 , 조현정출판사:마이트프레스발행일:2001-03-13 이 책은 ASP의 초급 이상의 독자들이 실무 환경 적응 능력을 갖추도록 웹 메일 시스템, 클럽 시스템, 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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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어영 연재편지 떠도는 자의 우편번호|상업주의 문화 피카소 그림은 높은 예술성 때문에 상품성도 갖는 것
『상품을 교환하기 위해 상인들이 터놓은 그 길로 예수와 석가모니가 지나갔다』는 것은 단순한 우유가 아닙니다. 16세기에 선교를 위해 동아시아로 건너온 「사비엘」의 편지를 읽어보십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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학원비와 아이의 거짓말
중학교 2학년인 아들을 둔 주부입니다.과외학원을 보내고있는데 제가 맞벌이로 바쁘다보니 선생님을 찾아뵙지 못해 늘 죄송하게 생각해 학원비에 5만원을 더 보태 보내곤 했습니다.아이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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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논설위원이 간다] “구치소에서 담배 한 개비에 7만원씩 네 번 사서 피웠다”
━ 조강수의 세상만사 [일러스트=김회룡]“내 여동생이 석방됐어. 환영 회식하는데 서촌의 고깃집으로 오시오.” 최근 ‘아는 형님’의 연락을 받고 간 자리에서 40대 초반 여성 K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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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 시조 백일장] 8월 수상작
이 달의 심사평 모든 사물을 낯설게 보는 신선한 감각 이달 장원작은 서상규씨의 ‘하행선을 여는 편지’다. 몇 차례 종심(終審)에서 내려놓아야만 했던 아쉬운 이 이름이 마침내 8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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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시조백일장] 8월 당선작
수화 손동작 눈에 잡힐듯 섬세하고 선명하게 그려 이달의 심사평 ‘수화’를 장원으로 올린다. 수화의 손동작이 가지는 둥글고 동적인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잘 살려낸 섬세하고 따뜻한 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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편지도난 등 문제점 있어 우체통 크기 다양화 못해
20일자 열린 마당에 실린 '우체통 크기 다양화 못하나'에 대해 몇 가지 안내하고자 한다. 우체통은 일반 대중이 이용하기 편리하도록 사람의 왕래가 많은 곳이나 우체국을 이용하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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백순화 교수와 떠나는 천안 이야기여행 ⑫
1 누리성 골동품 전시장. 막바지 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2월, 백순화 백석대 교수와 천안이야기여행을 떠나기 시작해 어느덧 봄 꽃이 만개한 5월이 됐다. 그동안 천안지역 곳곳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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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 포럼] 파이팅! 와다 하루키
가끔 부끄러운 순간이 있다. 마땅히 할 일을 한 것뿐인데 생각지 않은 칭찬이 쏟아졌을 때 나는 부끄러워진다. 최근 우리 정부가 일본 정부에 전달한 후소샤 역사교과서에 대한 검토보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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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분유에 청산가리 넣겠다"던 40대…출소한지 3개월만에 다시
“A사에서 생산하는 분유를 포함한 전 제품에 청산가리를 넣겠다.”“15억3700만원이 입금되지 않으면 사망자는 계속 늘어날 것이다.”김모(45)씨는 지난 7월21일부터 지난달 1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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증발한 등기우편물 문의하자 까다로운 서류 요구| 강선의
지난 2월14일 용산우체국에서 접수번호 8번으로 도착지 송정리로등기 우편을 보냈다. 등기 우편을 보내게 된 이유는 당일 용산 철도화물 센터에서 동생에게 의류를 보낸후 물표 영수증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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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람 사람] 사형수들의 친구로, 누나로, 어머니로 30년
▶ 김혜원씨가 사형수들이 착용하는 빨간색 수인번호를 들어보이고 있다. 이 수인번호 ‘58’의 주인공은 구미유학생간첩단 사건에 휘말려 사형수가 됐던 김성만씨. 그는 나중에 무기로 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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갑자년 새해부터 달라지는 것들
갑자년 새해에도 우리생활주변에 달라지는 것이 많다. 교육과 세금·교통은 물론 각종 개정법령 시행등. 중·고교 교과서가 바뀌고 봉투와 우편엽서도 가로쓰기로 바뀐다. 무엇이 어떻게 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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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BC라디오 퀴즈를 듣고|중공서 동포가 정답보내와
○…중공에 사는 동포가 TBC 「라디오」가 방송한 「퀴즈·프로」를 듣고 그 정답을 보내와 화제. 편지를 보낸 이는 중공길림성휘남현휘발성공사성광삼대 김정숙씨. 김씨는 매일밤 7시2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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디지털 急流 思考까지 전환-모든 정보 0과1로 저장.처리
미국 플로리다주 플로리다테크에 유학중인 이윤우(李潤禹.34)씨와 서울 강남에서 인터넷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그의 형 윤승(潤昇.37)씨는 하루가 멀다하고 서로 연락하면서도 국제전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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호출기 타령 아이
고1 딸아이가 호출기를 사달라고 합니다.초등학생도 가지고 다닌다며 또래중 자기만 없어 불편하고 소외된 것같다고 합니다.호출기를 사주면 공부보다 다른 곳에 더 신경을 쓸까 걱정입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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학부모.선생님 PC로 대화-週間 학습계획.성적표까지 전송
일요일 오후 철이 엄마는 단말기를 켜고 PC통신 「학교방」에서 3학년 주간학습계획을 찾는다.내일 미술시간 준비물은 색종이.가위.풀등 세가지.학교행사내용을 찾아 본뒤 철이 엄마는 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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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도령의 편지
부산발 서울착 우펀물이 19일이나 걸렸다. 뒷짐을 지고 어슬렁 어슬렁 걸어서도 1주일이면 닿는 거리이다. 경부간이 아니고 바로 서울광화문국의 같은 관내에서도 엿새째에 우편물이 닿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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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터넷 확산따라 해괴한 e-메일 난무
인터넷 e-메일이 활성화되면서 다른 사람에게 많은 편지를 보내면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해괴한 메일이 배달돼 가뜩이나 바쁜 네티즌들의 이맛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. 12일 광주지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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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람 사람] 편지쓰기 운동 펴는 류정호씨
"자녀 교육에 편지쓰기만큼 좋은 것은 없다고 봐요. 아이들이 편지를 쓰는 과정에서 자신의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고, 상대방에 대한 예의를 갖추고, 그리고 논리적 사고력을 키울 수